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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의 주력 전폭기 F-15K가 미군의 대규모 연합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25일 공군이 밝혔다.
공군은 “우리 공군의 F-15K 6대가 지난 22일부터 오는 2월 4일까지 美네바다州 넬리스(Nellis) 공군기지에서 실시하는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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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보잉사 조종사로부터 F-15K를 인수받은 한국 조종사가 인사를 건네고 있다.
‘레드 플래그’ 훈련은 美공군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공격 편대군 훈련이다. 공중전투능력 및 각 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美공군과 해군, 해병대, 州방위군까지 참가한다. 동맹국 공군도 비정기적으로 참가한다.
이번 훈련을 위해 공군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보잉社 공장에서 만든 6대의 F-15K를 본토에서 수락절차를 거쳐 직접 인수해 훈련에 투입, 美공군과 협조하여 정비지원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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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이번 레드 플래그 훈련에는 한국, 사우디 공군이 참여했다. 우리 공군은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6대이며 美공군은 F-15, F-16 전투기, B-1 폭격기, E-3 조기경보기, KC-135 공중급유기 등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폭기는 훈련 중 1일 6소티 씩(주간 4, 야간 2) 총 58소티 출격할 계획이다. 가상적기 MiG 23, MIG 29, Su-27, Su-30역할을 맡은 美공군 F-16, F-15와 공중전을 벌이고, 방공망을 피해 적진에 침투하는 훈련을 한다.
항공차단과 근접항공지원작전(CAS) 등의 훈련과 함께 레이저유도폭탄(LGB; Laser Guided Bomb), 합동정밀직격탄 (JDAM; Joint Direct Attack Munition), 레이저유도 JDAM 실사격 훈련도 실시한다.
레드 플래그 참가 훈련단장 윤재훈 대령(11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공군의 팀워크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조종사들의 실전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공군의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영공방위 능력을 과시하는 계기”라고 훈련 참가의미를 밝혔다. 다음은 공군이 제공한 우리 F-15K의 레드 플래그 훈련 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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