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실사격 등 훈련 수행 “한국 공군 우수성 입증하며 연합작전 능력 재확인”
  • 미국 네바다주 넬리스(Nellis) 기지에서 한국, 미국, 사우디 등이 참가한 가운데 2주 동안 실시한 레드플래그(Red Flag) 훈련이 한국시간으로 5일 무사히 끝났다.

    공군은 “2008년 이후 4년 만에 F-15K 6대, 20여 명의 조종사 등 80여명의 장병을 파견해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우리 공군은 훈련기간 중 총 60여 소티 출격을 통해 연합 작전 훈련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특히 美공군의 적기 전담대대에 맞서 미국, 사우디와 편대군을 이뤄 항공차단과 근접항공지원작전 등을 완벽하게 수행했으며, 적진 깊숙이 위치한 표적을 공격하는 실사격 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공군이 실시한 실사격 훈련은 적의 가상 레이더 등 주요 거점을 무력화하는 훈련이다. 레이저유도폭탄(LGB), 합동정밀직격탄(JDAM), 레이저유도 JDAM 등을 동원해 실시했다.

    우리 공군 병력들은 한국 시각으로 7일 민항기를 통해 복귀한다. 美현지 수락절차를 거쳐 이번 훈련에 참가한 F-15K의 점검을 맡은 일부 인원은 오는 11일 미국에서 출발한다.

  • 훈련에 참가한 F-15K 중 3대는 점검을 마친 후 美보잉사 시험비행조종사들이 조종해 오는 14일 제11전투비행단에 도착할 예정이며, 나머지 3대는 美보잉사의 세인트루이스 공장으로 이동해 차후 한국으로 인도된다.

    레드 플래그 한국 훈련단장 윤재훈 대령(제11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은 “미국과 사우디 조종사들도 우리 공군의 작전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대규모 전력의 전개와 고난도 항공작전 수행, 그에 따른 원거리 군수지원과 현지에서의 정비·무장지원 등을 실시하며 우리 공군의 팀워크와 연합 작전 수행능력을 재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레드 플래그 미국 훈련단장 피갈 토드(Fingal Tod) 대령은 “한국과 미국, 사우디의 굳건한 동맹관계와 연합작전 능력을 재확인 할 수 있는 훈련이었다”고 평했다.

    공군은 레드 플래그 훈련의 참가성과를 분석해 2013년부터는 레드 플래그 훈련에 매년 참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훈련 참가와 유사시에 대비한 공중급유 훈련도 지속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레드 플래그 훈련 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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