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샤넬풍...(다른) 내 여행가방은 샘소나이트"
  • ▲ 라디오코리아 화면 캡쳐
    ▲ 라디오코리아 화면 캡쳐

    지난해 12월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미국 순회공연을 위해 나꼼수 멤버가 값비싼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공지영 작가는 명품백을 메고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나꼼수'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1억원의 호화 피부클리닉에 다니며 명품 브랜드의 옷을 입는다"고 비판하고 '1%가 아닌 99%를 대변'하겠다며 인기를 끈 바 있어 '부자공세'는 이들에게도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라디오코리아’에 ‘lee****’이라는 닉네임의 한 재미교포가 글을 올렸다. 이 재미교포는 “99%인줄 알았던 나꼼수,,,사실은 1%!! 나꼼수는 배신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꼼수는 모두 비즈니스석에 앉아 있어 충격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지영 작가의 샤넬백 사진 발견! 4,000~5,000불하는 샤넬백 이게 말이 됩니까! 사진 조작한 줄 알았더니 (공지영 씨) 스스로 올린 사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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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같은 사이트에 ‘reh*****’은 ‘우리가 낸 나꼼수 후원금이 주진우 기자 아들 비지니스석 항공권 요금에 사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꼼수가 저같은 사람들 대변해준다고 하니 후원금도 많지는 않지만 성의 표시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용민님과 주진우 기자 사이에 아들로 보이는 꼬맹이가 있다. 후원금 낸 게 아들까지 (비즈니스석에) 태워준 것이라면 정말 눈물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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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에 “멀리서 보면 분위기가 비슷한 소위 샤넬풍 백! 중요한 건 짝퉁이 아니다(짝퉁 들면 처벌받아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일 아침 공항 가야하는데 은근히 걱정된다. 내 여행가방은 명품 ‘샘소나이트’임을 미리 밝힌다”고 덧붙였다.

    또 김어준 딴지일보 대표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비지니스석을 탄 것은 맞다”고 시인하면서도 “(미국 순회공연을) 초청한 단체 여러 곳에서 비용을 댔다.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