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道로 버린 몸을 아예 좌익 홍등가에 내다 팔 모양 
     
      한나라당은 계파싸움이 아니라 이념-路線(노선)투쟁을 해야 한다.
    趙甲濟    
     
     세계 정치사상 유례가 없는, 집권당의 자살극이 펼쳐지고 있다. 박근혜 의원은, 韓美(한미) FTA 반대자를 대변인으로 임명하고, 권력형 부패범죄 前歷者(전력자), 광우병亂動(난동)비호자, 從北(종북)정치인 숭배자들을 핵심으로 하여 꾸린 非對委(비대위)가 좌충우돌, 저질 言動(언동)을 일삼으면서 한나라당의 正體性(정체성)을 변조하려고 해도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즐기는 모습이다.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은 분열한 채 총선에 임하여, 보수층의 외면으로 참패할 것이다. 총선참패는 박근혜 의원의 대통령 꿈이 깨지는 것을 뜻한다. 한나라당도, 박근혜 씨도 죽는 길이 넓게 열렸다.
     
     한나라당이 자기 혁신을 위하여 싸우는 건 대환영이다. 보수정당이 中道(중도)실험이란 外道(외도)를 하였다가 국민의 外面(외면)을 받았으면 本妻(본처)인 헌법정신으로 돌아와서 살 길을 구해야 한다. 지금 非對委의 행태는 中道로 버린 몸을 아예 좌익 홍등가에 내다 팔겠다는 자세이다. 이념과 가치집단인 정당이 敵對的(적대적) 외부인사들을 불러들여 혁신의 全權(전권)을 주는 건 노예근성의 發露(발로)이고 自我(자아)부정이다.
     
     한나라당은 계파싸움이 아니라 이념-路線(노선)투쟁을 해야 한다. 우경화, 中道지속, 좌경화의 세 갈래 선택을 놓고 치열하게 싸워서 하나가 되든지 이념 노선에 따라 갈라져 국민의 심판을 구해야 할 것이다.
     
     계파싸움은 자리와 私利(사리)다툼이지만 노선투쟁은 인생관·세계관 등 가치관을 건 싸움이므로 치열할수록 공동체에 도움이 된다. 지금처럼 치사하게 싸우면 공멸이다. 순한 보수도 참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