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없이 인터넷 입장권 예매가능인터넷 익스플로어 외 다양한 인터넷 창에서 예매가능공연·전시명, 좌석등급, 가격정보, 약관 등을 영문으로도 제공
  • 예술의전당이 26일부터 외국인 및 비회원에게도 인터넷 예매 서비스를 시행한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010년 4월 오픈한 직영 매표시스템 'SAC Ticket 쌕 티켓(= www.sacticket.co.kr)을 운영해왔다. 예술의전당은 "그동안 이용이 불가능했던 국내·외 거주 외국인은 물론, 회원가입하지 않은 일반인도 간소화된 절차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술의전당의 공연·전시를 인터넷으로 예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실명인증 등의 본인 확인 절차는 내국인에게도 불편하지만, 외국인에게는 매우 높은 가입 장벽이었다. 회원가입을 하더라도 공연·전시명이나 좌석등급, 가격정보, 약관이 모두 한글로 되어 있어, 외국인은 거래의 정확성을 확신할 수 없었다.

    결제단계에서는 안심결제와 ISP 인증 등 Active-X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어, 인터넷 익스플로어 이외의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를 쓰는 사람들은 결제할 수 없었다. 이 결과, 대다수 외국인들은 예매를 위하여 콜센터를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입장권을 예매해야 했다.

    예술의전당은 한글로만 되어 있던 공연·전시명, 좌석등급, 가격정보, 약관 등을 영문으로도 제공하고 인터넷 익스플로어 이외에 사파리(Safari), 파이어폭스(Firefox), 구글크롬(Google Chrome) 등 인터넷 브라우저를 다양화햇다. 또 외국계 카드에 한해 Active-X 없는 결제를 지원하며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예매할 수 있도록 예매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앞으로도 예술의전당은 2010년 고객만족도 우수등급에 부합하도록 고객관계관리(CRM), 통합 콜센터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개발하여, 최고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갖춘 ‘클래식 한류의 본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