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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 한성주 ⓒ 연합뉴스
"가위로 협박‥교제 강요 당해" 충격 주장
대만계 미국인 사업가 B씨에게 폭행혐의로 피소된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성주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22일 "한성주를 고소한 사업가 B씨가 바로 크리스토퍼 수(Christopher ChungYi Hsu)"라고 밝힌 뒤 "제보자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아니한 채 반론의 기회도 없이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는 것은 자칫 대중들에게 허위의 사실을 진실처럼 오인시킬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임 변호사는 "크리스토퍼 수가 한성주 및 한성주의 가족들을 집단 폭행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면서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린 사이였으나,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인해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 크리스토퍼 수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크리스토퍼 수가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 크리스토퍼 수는 훔친 키를 가지고 비어있는 한성주의 집에 무단침입해 있다가 밤늦게 귀가한 한성주의 목에 가위를 들이대며 협박하고 기물을 파손하면서 교제를 계속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놀란 한성주가 어머니와 오빠 등 가족들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후배(통역인)나 교회 집사님 부부도 오셨습니다. 폭력배나 변호사 등이 있었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한성주와 그 가족은 물론이고, 누구도 크리스토퍼 수를 감금하거나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증거와 증인들이 있습니다."
임 변호사는 "그 후에도 크리스토퍼 수는 자신의 잘못을 비는 메일이나 편지들을 수차례나 한성주와 가족들에게 보내오기도 했다"면서 "이러한 사실들은 이미 한성주 측에서 수사기관에 형사고소를 한 상태이므로 수사 및 소송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 크리스토퍼 수의 민·형사상 고소가 오히려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면서 "이를 위해서라도 향후 수사 등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임 변호사는 "크리스토퍼 수 역시 자신이 외국인임을 이용해 숨어서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한성주와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을 당장 그만두고 직접 대한한국 수사기관에 출두,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성주 및 한성주의 가족들은 크리스토퍼 수의 명예훼손 및 무고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민사, 형사상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업가 B씨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지방검찰청에 한성주를 집단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 3월 한성주와 한성주의 오빠, 어머니를 비롯한 또 다른 남성 2명에게 감금 당한 상태에서 약 8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으며, 한성주에게 준 고가의 선물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곧바로 소송을 제기하지 못했다"고 밝힌 B씨는 집단폭행에 따른 위자료 및 피해보상으로 5억 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법무법인 세종이 밝힌 크리스토퍼 수 고소 관련 한성주 측의 입장 전문
한성주는 2011. 12. 22. 크리스토퍼 수(Christopher ChungYi Hsu)가 한성주 및 한성주의 가족들을 집단 폭행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하였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성주와 그 가족들은 남녀간의 사생활 문제이므로 대응을 자제하고자 합니다. 다만 온갖 허위주장과 억측이 난무하므로 피해자로서 한성주 측의 기본적인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크리스토퍼 수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면서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린 사이였으나,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적인 행동 등으로 인하여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수가 감금․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 크리스토퍼 수는 훔친 키를 가지고 비어있는 한성주의 집에 무단침입하여 있다가 밤늦게 귀가한 한성주의 목에 가위를 들이대며 협박하고 기물을 파손하면서 교제를 계속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놀란 한성주가 어머니와 오빠 등 가족들에게 구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후배(통역인)나 교회 집사님 부부도 오셨습니다.
폭력배나 변호사 등이 있었다는 주장은 거짓입니다. 한성주와 그 가족은 물론이고, 누구도 크리스토퍼 수를 감금하거나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증거와 증인들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크리스토퍼 수는 자신의 잘못을 비는 메일이나 편지들을 수차례나 한성주와 가족들에게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이미 한성주 측에서 수사기관에 형사고소를 한 상태이므로 수사 및 소송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오히려 한성주 측은 크리스토퍼 수의 고소나 민사소송의 제기가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수사 등에 적극 협조할 생각입니다. 크리스토퍼 수 역시 자신이 외국인임을 이용하여 숨어서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한성주와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을 당장 그만두고, 직접 대한한국 수사기관에 출두하여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한성주 및 한성주의 가족들은 크리스토퍼 수의 명예훼손 및 무고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민사, 형사상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언론기관 종사자 여러분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1) 제보자의 신원조차 제대로 밝히지 아니한 채 반론의 기회도 없이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는 것은 자칫 대중들에게 허위의 사실을 진실처럼 오인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는 가해자의 범죄행위에 언론기관이 협조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한성주 측이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확인된 사실에 기초한 보도만을 신중하게 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크리스토퍼 수가 체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 본 사건은 개인의 민감한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므로 피해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선정적 보도는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본 사건과 관련된 보도들이 계속되는 것 자체가 한성주와 가족들에게 지금은 물론 이후로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1. 12. 22
한성주의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