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첫 성인 엄마 역? 마음의 준비 했었다"

배우 황신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성인 엄마'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가든호텔에서 종합편성채널 채널 A 개국특집 수목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극본 윤성희, 연출 이준형)의 제작 발표회가 지창욱, 왕지혜, 김영광, 박수진, 황신혜, 이세영, 이광수, 성하, 신원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성인 연기자의 엄마 역할을 맡은 황신혜는 "성인 엄마 역은 처음 맡았다. 하지만 다행히 얼마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엄마 역할 하면 잘생기고 멋진 아들을 둔 엄마 역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왕지혜처럼 착하고 예쁜 딸 엄마 역이라고 했을 때 먼저 심호흡을 한 번 했다. 연기하면서 새롭고 설레는 기분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딸로 출연하는 배우 왕지혜에 대해 “전 작품인 ‘보스를 지켜라’를 재밌게 봤다. 왕지혜 씨를 보면서 얌전하게 생겼는데, 독한면도 있고, 푼수기도 있는 부분을 보면서 참 좋게 봤다. 왠지 착할 것 같았는데 함께 작업을 해 보니 진심을 담은 연기를 하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청년실업으로 신음하는 시대에 정직하게 땀 흘리며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건강한 청년들의 풋풋한 도전기를 그렸다. 개성 넘치는 젊은 청년들이 과일과 채소를 팔며 행복한 삶의 개념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오는 12월 21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