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이미 정치적 사퇴한 것"
  •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1일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나 최고위원의 측은 “나 최고위원이 오늘(11일) 오후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1일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 연합뉴스
    ▲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1일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전했다. ⓒ 연합뉴스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낙마한 나 최고위원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각종 당무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측근은 “나 최고위원이 보선 패배 후 이미 정치적으로 최고위원직 사퇴를 했다. 다만 사퇴 문제가 명시적으로 매듭지어지지 않아 이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의원의 사퇴로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해 지난 7.4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퇴했다.

    또한 ‘궐위된 당 대표의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 최고위원 중 득표순으로 대표직을 승계한다’는 당헌 규정에 따라 나 최고위원은 현재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당 대표’ 지위에 있는 상태다.

    나 최고위원의 사퇴로 당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의는 기능을 상실해 추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의결 권한도 행사하지 못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