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국민 신뢰가 문제였다"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8일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남경필 의원은 "이제 당 지도부의 전원사퇴로 당 쇄신을 추진할 물꼬가 열렸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지난 5일 디도스 사태에 대한 책임, 당 쇄신 등을 요구하며 유승민, 원희룡 최고위원과 함께 최고위원직을 내놨다.

  • ▲ ⓒ 남경필 의원 트위터
    ▲ ⓒ 남경필 의원 트위터

    남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퇴를 결정한 홍 대표에 대해 "충정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쇄신 방법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추진할 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문제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전일 당안팎의 '대표직 사퇴 요구'에 맞서 당 쇄신안을 내놨으나 "홍 대표 홀로 이끌 수 있겠느냐"며 되레 역풍을 맞아 끝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남 의원은 "모두가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 여론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혁신적 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