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천서 6차 광역경제발전위원회연천 등 수도권제외 공동 건의문 채택
  • ▲ 지난달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기 전 악수를 하며 밝게 웃고 있다. ⓒ 뉴데일리
    ▲ 지난달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기 전 악수를 하며 밝게 웃고 있다. ⓒ 뉴데일리

    서울-경기-인천 세 광역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인다. 10.26 재보궐에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송영길 인천시장이 함께 하는 첫 만남이다.

    이들은 오는 8일 오후 3시 경기도 연천군청에서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제6차 회의를 진행한다.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의장인 김 지사의 진행으로 열리는 이날 회의는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김태복 사무총장의 임명장 수여, ▲수도권 정책전환을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건 심의·서명, ▲2014 인천아시안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협약 체결, ▲수도권 광역위 2012년도 업무계획 보고와 2012 회계년도 예산안 심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날 가장 주목되는 현안은 수도권 정책전환을 위한 공동건의문 채택 문제다. 경기도는 연천군 등 외곽 지역을 수도권 규제 범위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연천군과 강화·옹진군을 수도권에서 제외시키자고 주장해 온 경기도와 인천시 입장에 서울시도 동의를 표했다”며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공동건의문을 국회와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개 시·도가 제출할 공동건의문에는 서해 5개 도서 등 휴전선 인접 접경·낙후지역(연천, 강화, 옹진)을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시키고,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수도권의 합리적 재조정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정부 대응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세 단체장은 2014년 개최예정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을 다짐한다. 3개 시·도는 이날 ‘경기장 건설 및 기존 경기장 시설 사용’, ‘통합 서포터즈 운영’, ‘통합관광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