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의 눈에 비친 정의감도 애국심도 없는 대학생들 
      
     正義感과 애국심이 약한 이런 젊은이들을 가르칠 생각은 하지 않고 이들을 부추기고 아부하는 정치인들과 언론인들과 어른들이 많다. 가장 추악한 모습이다. 
    趙甲濟   
     
     지난 해 5월 부산 東西대학교의 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인 미국인 B.R.마이어씨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처하는 한국인의 이상한 국민성과 사회 분위기를 신랄하게 비평하였다.
     
      제목부터가 '남한의 집단적 무시'(South Korea's collective shrug)이었다. 여중생 둘이 美軍 교통사고로 죽었을 때는 흥분하던 한국인들이 自國 군함이 敵에 의하여 격침되고 46명이 죽은 데 분노하지 않는 게 稀罕(희한)하다는 것이다. 마이어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의 재학생 문영욱씨가 천안함에서 복무중 이번에 戰死하였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김정일 정권에 진정한 분노를 표출하는 대학인들이 너무 적은 데 충격을 받았다"고 썼다. 그는 또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희망은 가능한 빨리 이 불행한 사건을 지나간 일로 넘겨버리자는 것이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한국인들이 북한(정권)에 대하여 동정심이 많다고 평하였다. 그는 자신이 1980년대 西베를린에서 대학생으로 공부할 때는 東獨에 대하여 좋게 이야기하는 학생을 거의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한국에선 북한정권의 인권탄압 문제는 북한정권이 보다 민족주의적이란 이야기 하나로 간단하게 무시당하곤 한다. 김일성이 도적적으로 흠이 많은 남한과는 달리 북한에서 친일파를 숙청하였다는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비판한 마이어씨는 한국의 소위 민족주의에 대하여 이렇게 비판하였다.
     
      <남한사람들의 민족주의는 미국인들이 조국에 대하여 갖는 애국심과는 많이 다르다. 남한에선 국가보다는 同族이란 점을 더 重視한다. 이런 점에서 김정일은 득을 본다. 그래서 어뢰공격에 의하여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적다>
     
      마이어씨는 한국인의 비뚤어진 민족주의와 正義感의 결여를 소개한 뒤 오바마 행정부에 대하여 이런 충고를 하였다.
     <미국이 이런 피해자(남한)보다 더 나서서 북한을 응징하려고 하면 부작용이 클 것이다>
     
     正義感과 애국심이 약한 이런 젊은이들을 가르칠 생각은 하지 않고 이들을 부추기고 아부하는 정치인들과 언론인들과 어른들이 많다. 가장 추악한 모습이다. 
    (본사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