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구제 경연대회서 한국외대 등 11개 교 연합팀 대상 차지지경부 “참가자 8개교 160여명, 미래의 공정무역 파수꾼 될 것”
  •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위원장 현정택)는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주관한 ‘2011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한국외대 등 10개교 연합팀이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한국외대 외 10개교 연합팀은 ‘중국산 태양광 모듈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의 건’을 주제로 다뤘다.

    무역위원회는 “최근 상황에 맞게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였고, 탄탄한 시나리오, 심도 있는 쟁점분석, 참가 학생들의 능숙한 연기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모인 8개 팀 160여명이 참가, 본선에는 4개 팀이 진출했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반덤핑조사에서의 제로잉 관행, 태양광 모듈 및 2차 전지에 대한 장기저리대출이 보조금인지 여부, 최근 세계적으로 활발히 제기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침해 수출입 행위관련 지리적표시권을 주제로 다루었다.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반덤핑·상계조치·지적재산권 침해 등 무역구제 관련 내용을 연극으로 만들어 선보인다.

    무역위원회는 “이 경연 대회는 무역구제제도가 유일한 국내산업 합법 보호 장치인 상황에서 국내산업을 지킬 무역구제 전문 인력 양성의 밑거름이 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무역구제 경연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대회를 통해 무역구제 관련 실무를 경험하면서 무역관련 기업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무역위원회는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조해 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취업과의 연계방안을 활성화하는 등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 제고 및 무역구제 인력양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