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그냥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
  • ▲ 짝 여자 2호가 굴욕을 당해 화제다. ⓒ '짝' 방송화면 캡쳐
    ▲ 짝 여자 2호가 굴욕을 당해 화제다. ⓒ '짝' 방송화면 캡쳐

    '짝'에 출연한 여자 2호가 0표 굴욕을 맛봤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이색 사연을 가진 청춘남녀들이 모여 서로의 짝을 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펼친 애정촌 16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여자 2호는 애교를 겸비한 예쁜 외모로 주목을 받아 단숨에 첫 인상 투표에서 달걀 3개를 받는 등 단숨에 인기녀로 급부상했다.

    특히 자기소개를 위해 애정촌 역사 최초로 고운 한복까지 차려 입은 여자 2호는 제 54회 아랑규수 선발대회 선 출신에 밀양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력을 소개하며 현재 연구원으로 근무중이라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대뜸 여자 2호는 군밤 타령을 부르더니 한복을 입고 나온 이유에 대해 "내년에는 꼭 시집을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남자 3호는 "결혼 준비는 다 되어 있다는 이야기냐?"고 물었고, 여자 2호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남자 3호는 "마음 외 외적인 것은 어떤 것이 준비 되어 있느냐?"고 물었고, 여자 2호는 "결혼은 그냥 마음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다소 철없는 답변을 해 남자 출연자들을 당황케 했다.

    결국 도시락 선택 시간에 남자들로부터 한 표도 받지 못해 혼자 식사를 했다. 이에 여자 2호는 "0표를 받은 이유를 모르겠다. 남자3호님께 물어봤는데 한복 입고 멘트 준비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돌아섰다고 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요즘 여자 같지 않다라는 식으로 다르게 봐줄지 알았는데 그게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어서 짝에 나온 여자로 비추어질지 몰랐다"고 말하며 흐느껴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