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국정원, 자유총연맹 등이 우리 배후라는 음모론 제기"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 “100% 개인의 힘으로 움직이고 있다”
  • 최근 학생들이 편향된 이념 수업을 녹음해 인터넷 등에 올리는 것과 관련해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은 16일 "우리가 한 행동은 전교조가 이야기하는 '교사 사냥' '전교조 죽이기'를 위함이 아니라 분명 그릇된 정치적 편향 수업을 바로 잡기 위함이었다"고 밝히고 나섰다.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대표 곽도훈. 이하 한청연)은 성명에서 “우리 단체는 100% 개인의 힘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교조는 밥 한끼 얻어먹어 보지 못한 국가정보원, 우리에게 운영비를 지원한 적이 없는 한국자유총연맹, 만나 본적도 들어 본 적도 없는 행정안전부에 이르기까지 (배후세력이 있다는 식의) 엄청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전교조는 16일 ‘청소년 단체 이용한 전교조 죽이기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통해 최근 청소년들의 수업녹음 공개는 자신들에 대한 마녀 사냥이며 청소년 단체의 자금 출처가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한청연은 이 같은 전교조의 주장에 반박하며, “연금으로 생활하는 할아버지께서는 집 앞까지 찾아와 돈을 주셨고 군대에 있는 대학생은 휴가 때 나와 자신이 받은 월급을 입금 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청연은 전교조가 자신들을 '어용단체'라는 식으로 매도하는데 대해서도 "한심할 일"이라고 일축하고, 해당 교사들에 대해서도 "교단에서 만큼은 민주적인, 다양한 시각을 보고 학생들이 판단할 수 있는 비판력을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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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전교조의 학생들 죽이기 즉각 중단하라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마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선생님을 고발했다. 정말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는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신 사회 정의 실현과 바른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교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탈 헌법적, 반 헌법적, 반 민주적인 스승의 발언에 대해 바로잡고 이를 막아보고자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학생들의 사례들을 추합하여 고발했다. 분명 우리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정치편향교육에 대한 사례를 제보 받았고 20여건의 정보들을 정리해서 조선, 중앙, 동아뿐만 아니라 경향, 한겨레 기자님들에게 까지 발송했다. 하지만 보낸 내용은 이른바 보수 언론에 보도가 되었다.

    우리가 한 행동은 전교조가 이야기하는 '교사 사냥' '전교조 죽이기'를 위함이 아니었다. 분명 그릇된 정치적 편향 수업에 대해 바로 잡기 위함 이었다. 

    바로 오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청소년 단체 이용한 전교조 죽이기 즉각 중단하라!" 라는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억울함과 본 단체의 자금 출처에 대해 의심스럽다는 식의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나 전교조는 밥 한끼 얻어먹어 보지 못한 국가정보원, 본 단체에 운영비 지원 한 적없는 한국자유총연맹, 만나 본적도 들어 본적도 없는 행정안전부에 이르기 까지 엄청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 

    우리 단체는 100% 개인의 힘으로 움직이고 있다. 군인 연금으로 생활하는 할아버지께서는 집 앞까지 찾아와 돈을 주셨고 군대에 있는 대학생은 휴가 때 나와 자신이 받은 월급을 입금 해주기도 했다. 또한 대표와 대표 가족의 희생도 엄청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역시 학생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교조 역시 학생 지원에 그닥 떳떳하지 못한 단체다. 하지만 우리는 전교조가 학생단체를 이용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지원 받은 학생 단체들은 굉장히 순수한 열정과 패기로 운영되는 단체임을 우리는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원 받지도 않은 후원을 거론하며 우리의 의견을 마치 어른들이 시켜서 한 마냥 비하하고 매도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교사의 정치적 중립은 헌법 제 31조 4항에 명시되어 있다. 이미 전교조는 진보 세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지원 분담금 명목으로 많은 후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정치적 중립 자체는 충분히 위배하고 있다. 그러나 교단에서만큼은 특정 정치 세력을 옹호하는 그런 편향된 발언은 중단해야한다. 

    우리 학생들은 전교조 선생님들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린다. 정말 참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라면 교단에서만큼은 그야 말로 민주적인, 다원주의에 입각한, 다양한 시각을 보고 학생들이 판단할 수 있는 비판력을 키워달라. 이것이 교육의 실수요자로서 바램이다.
     
                                                   2011.11.16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