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 가수 최OO(28)씨가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일 연예인 지망생인 B씨(여성)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최씨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B씨를 만난 뒤 '연예계 데뷔를 시켜주겠다'며 몇 차례 만남을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가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말하자 앙심을 품고 용산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B씨를 데려와 때린 뒤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도망치는 B씨의 모습을 찍은 CCTV 화면과, B씨의 가슴과 얼굴 등에 멍이 든 점으로 볼 때 (강간치상)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최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최씨는 16일 오전 서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성관계를 강제로 가진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했다.

    최씨는 미국 유수의 명문대학교 석사 과정을 마쳐, 데뷔 당시 '제 2의 타블로'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올해 초 앨범을 낸 최씨는 한동안 모 케이블 방송에 출연, 얼굴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