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14일 “SAM-X(패트리어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던 중앙방공작전통제소(MCRC) 소프트웨어 개조사업을 美정부 주도 개발에서 우리나라 공군 작전통신단 주도 개발로 변경해 예산절감 및 사업 적기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도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관련 장비들은 공군 작전 전체를 통제하는 중앙방공작전통제소(MCRC: Master Control Report Center)의 소프트웨어와 연동이 되지 않아 대대급 독립 작전만 가능한, ‘반쪽 패트리어트’ 수준이었다. 때문에 군은 2012년 내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실전배치할 수 있도록 MCRC 소프트웨어와 패트리어트의 소프트웨어가 연동할 수 있도록 美정부와 개조사업에 대해 협의해 왔다.
방사청은 “그동안 우리 정부는 美정부와 MCRC 소프트웨어 개조사업의 사업범위 및 개조방법 등에 대해 협의해왔다. 정부는 MCRC 개량사업을 우리 공군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조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개조 주관기관을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MCRC 소프트웨어 개조사업의 주관기관이 변경됨에 따라 美정부의 S/W개조 제안가격(약 150억원)의 14% 수준인 21억 원만 들여 소프트웨어 개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번 조치로 129억 원의 예산절감과 9개월의 개조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사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MCRC의 소프트웨어 연동 사업이 2012년 6월 말이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사청은 “최근 무기체계 개발 추세를 고려해 앞으로도 우리 군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 능력 등을 반영해 체계연동 및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 추진 시 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