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중학생이 女교사의 反美수업 녹음 폭로(청취가능) 
      
     “9ㆍ11 테러 발생하자 아랍에선 축제”, “美國, 무기 팔려고 전쟁 일으키고 中東 석유도 일방적으로 갖고가”
    趙成豪(조갑제닷컴)   
     
     
    최근 左편향 및 욕설이 담긴 고교 수업내용이 연달아 폭로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 성남의 한 중학생이 한 女교사의 反美的 시각이 담긴 13여분 분량의 수업녹음을 인터넷 상(라이트뉴스)에 공개했다.

    수업 중 교사는 ‘9ㆍ11테러가 일어나고 아랍에선 축제가 벌어졌다’, ‘미국의 다국적 회사가 석유를 일방적으로 가져간다’, ‘미국이 무기를 팔고자 전쟁을 일으킨다’는 식의 일방적인 의견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서 수많은 아랍민족들이 죽었다 이거야. 2000~3000명 죽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란 얘기야”라며 反美적인 시각을 강요했다.

    이 교사는 <문화일보>, <중앙일보> 등 주요 일간지가 재벌 소유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기사를 쓰면 기자들을 해고한다’는 식의 선동도 했다. 또 “<시사저널>이 <동아일보>와 관계있는 子회사”라는 근거없는 사실도 전했다. (注: 문화일보는 1998년 1월,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 됐으며 중앙일보도 1999년 4월 삼성그룹에서 분리됐다. 시사저널도 독립화된 주간지이다.)

    최근 편파적인 진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주진우 기자가 근무하는 <시사IN>을 예로 들며 ‘이런 잡지는 우리가 사서 읽어줘야 한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수업을 녹음한 학생은 9일 <조갑제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女교사는)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이 맞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이 수업은 국어 수업시간에 이뤄졌으며, 해당 女교사는 평소에도 反美的 발언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녹음된 수업의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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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듣기)

    “2000~3000명 죽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란 얘기야”

    선생님이 최근에 빈 라덴의 사망에 대해 얘기했었지. 그치? 9ㆍ11테러라고 우리가 부르는 미국의 쌍둥이 빌딩 폭파사건… 빈 라덴이 자기가 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가 했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때, 수많은 사람들이 한 2000~3000명 정도 죽었을꺼야. 비행기를 납치해서 미국의 쌍둥이 빌딩을 폭파시키고 그 다음에 펜타곤, 美 국방부를 공격했었지.

    근데 그때 수많은 미국 중심의 서방국가에서는 빈 라덴을 비방했지만, 아랍국가에서는 그날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자, 그러면 이걸 판단할 때 우리가 어떻게 판단해야 할 것인가, 어느 것을 하고 어느 것을 바라 볼 것인가.

    … 미국은 무엇의 중심나라야? (한 학생 ‘자본주의’) 자본주의이면서 종교가 뭐야? 신교지. 저기 아랍은? (‘이슬람’) 이슬람의 경우는… (한 학생 ‘뿌리는 같잖아요’) 뿌리는 같지. 뿌리는 같지만 거기 십자군 전쟁이, 종교전쟁이었지. 굉장히 심각했었지.

    서로 종교의 골이 있고. 또 하나 아랍에 뭐가 나? (한 학생 ‘석유요’) 이 석유를 처음에 누가 팔기 시작했어? 미국의 다국적 기업회사들이. 자 근데 석유가 엄청난 돈이 되고 그치? 그걸 일방적으로 미국이 다 갖고 가잖아. 다국적기업들이 다 갖고 가잖아. 아랍이 자기네들 것을 지키려고 하지. 그 부분에서 갈등이 시작돼. 그러면서 미국과 아랍의 전쟁이 시작되지. 미국과 관계가 좋으면 아주 잘지내. 그런데 석유에 있어서 이권다툼이 심해지면서 계속 전쟁이 벌어져. 전쟁이 벌어지고 전쟁에는 항상 누가 일방적으로 강해? 한 번도 전쟁이 미국에서 벌어진 적은 없어. 미국은 자기 땅에서 전쟁을 일으킨 적이 없어. 항상 전쟁은 어디서 벌어져? 남의 나라. 미국은 뭘 자처하냐? 세계 경찰국가를 자처할 수 있어. 자기네 주장대로 항상. 뭐와 관계됐을 때? 자기의 이권.

    … 또 미국의 문제는 뭐냐면 미국은 군수 물자를 산업의 기반으로 하고 있지. 해마다 수많은 무기를 만드는데 무기를 소비할데가 없어. 그러면 뭐가 일어나지? 전쟁이 일어나지. 전쟁이 안 일어나면? [한 학생 ‘(무기가) 쌓여요’] 쌓여. 재고를 없앨 곳이 필요하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되게 복잡합니다. 그래서 주요 타깃이 된 곳이 바로 아랍인데 빈 라덴 같은 경우는 그쪽 입장에서 뭐라고 하나면, 근현대에 아랍에서 벌어진 수많은 전쟁에서 미국이 일으킨 전쟁에서 수많은 아랍민족들이 죽었다 이거야. 그래서 2000~3000명 죽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란 얘기야.

    “기자들이 진실을 보도하려면 밥줄을 내놔야돼요”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여덟째 줄, 아홉째 줄. 기자들이 기사를 쓸때… 줄 그어라.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기사가 보도되게 하려는 외부세력이 있으므로 진실보도는 일반적으로 수난의 길을 걷게 마련이다. 진실보도는 굉장히 (학생들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진실보도를 하려다가 (학생들 ‘MB가 막아요’) MB가 까였지. 밥줄을 잘라버려요.

    주로 기자들이 진실을 보도하려면 자기 밥줄을 내놔야돼요. 이건 뭐냐면 언론사의 사주가 누구이기 때문에? 자, 얘기해보자. <문화일보>라는 신문 본 적 없지. <문화일보>란 신문을 누가 만들었냐면 정주영이 만들었어. 정주영이 누구야? (학생들 ‘현대 회장’) 정주영이 왜 문화일보를 만들었냐면 삼성이 뭘 만들었지? <중앙일보>. 중앙이 삼성꺼야. 근데 삼성이 현대한테 늘 화가났던게 뭐였나면, 삼성은 현대가 가진 뭘 갖고 싶었냐면 자동차, 삼성자동차 쫄딱 망했지. 말아먹었지.

    근데 현대는 삼성의 뭐가 부러웠냐면 신문. 왜? 절대적으로 삼성에 유리한 보도를 해주거든. 그래서 만든 신문이 <문화일보>야. <문화일보>는 그렇게 영향력있는 일간지는 못됐는데, 우리나라 주요 일간지들 전부다 대기업의 소유거나 아니면 일 개인의 소유이다. 그럼 누구의 이익에 강하겠니? 자신의 이익에 부응하는 그런 내용을 실을 수밖에 없지. 만약에 자기들의 이익에 반하는 내용을 실게 되면 그 기사는 어떻게 되겠어? 그 기자는 어떻게 하겠어? 월급을 줄 이유가? (학생들 ‘없어요’) 잘라내겠지. 그래서 진실을 기자들이 보도하기 굉장히 힘들다.

    <시사저널>이 <동아일보>의 自회사라고 거짓 주장

    요새 들어봤니? … ‘나꼼수’란게 있는데, ‘나꼼수’에 기자 한 명이 나오는데 주진우라고. 이 사람이 <시사IN>이라는 잡지사 기자야. 선생님이 <시사IN>을 왜 얘기하냐면 <시사IN>이 원래 <시사저널>이란 잡지에서, <시사저널>은 지금도 나와. 원래는 굉장히 진보적인 내용의 잡지였는데 <시사저널>에서 삼성의 불법증여, 주식을 편법으로 증여해서 부당하게 이익을 챙긴 사건에 대해서 심층 기획취재를 해서 보도를 하려고 하다가 편집장, 데스크에서 잘리고 기자들이 파업에 들어갑니다. <시사저널>이 <동아일보>와 관계있는 自회사거든. 그래서 어떻게 됐냐면 그 기자들을 싹 다 잘라 싹 다. 거의 대부분을. 그 사람들이 나가서 자기들끼리 자기들이 자기 돈 모아서 만든 잡지가 <시사IN>이야. 그래서 이 사람들이 끊임없이 ‘구독신청 해 주세요’라고 하는데 우리가 사 읽어야만이 이 잡지사가 존재할 수 있다. 근데 대기업은 어때? 돈이 많으니까. 유지해 나가.

    … 근데 이 사람은 돈이 없으면 유지할 수가 없어. 그래서 월급 안받고 처음에는 월급없이 자기 돈 내고 잡지 시작해서 이제 겨우 막… 선생님도 한 번씩 전화받으면 ‘사봐 주세요’하면 ‘보는게 있어서 그거 끝내고 볼께요’ 이러는데.

    그래서 진짜 우리나라에서 기자라면 그래도 전문 잡지사의 기자라면 대학 나와서 신문사 기자시험, 얼마나 어렵냐. 거의 몇 대 일을 뚫고 들어간 사람들인데… 자기 밥줄을 내놔야돼.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진실보도를 할 수 있겠지. 그래서 굉장히 고민되는 부분이 이런거겠지. 언론인이 때로는 荊棘(형극)의 길이든 고독의 길이든 걸으려면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에게 특정하게 유리하게 보도되게 하려는 세력이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