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처리 전후해 마련
  •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4일 “당 쇄신에 대해 의원들이 자유롭게 얘기할 공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쇄신 연찬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우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국회 처리를 전후해 쇄신 연찬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성-개방성-현장성 등 3대 원칙을 갖고 이미 쇄신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당 안팎의 쇄신 욕구를 물타기하거나 은근슬쩍 넘어갈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모든 쇄신안에 대해서는 7일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쇄신 연찬회를 개최, 많은 의원들과 함께 심도 있는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사무총장은 전국 35개 대학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등록금 과다인상 등이 적발된 것에 대해 “대학은 당장 내년 등록금고지서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은 (감사원 감사가) 헌법상 대학자율권을 침해한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이는 진리와 학문추구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지 비리까지 자유롭게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감시감독권한을 가진 교과부도 책임을 통감하고 재정건전성 확보와 비리 척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