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과부 장관 신임 두터운 인물…좌파 단체와 갈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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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이대영 대변인(52, 사진)이 28일 차기 서울시 부교육감으로 최종 결정됐다.
앞서 27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 이후 권한대행을 맡아온 임승빈 서울시 부교육감은 교과부 등에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교과부 박희동 장학관은 <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대변인을 임 부교육감의 후임자로 인사 발령이 났다. 청와대로부터 최종 임명을 결정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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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에 따르면 이날 인사 발령을 받은 이 부교육감은 지난 1982년부터 20년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2001년부터 장학사로 서울시교육청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8년 교과부로 자리를 옮겨 언론홍보담당관을 지냈고, 2010년에는 장학사 출신으로는 최초 대변인에 임명되는 등 교과부 장관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교과부는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 취임에 따라 시청과의 새로운 관계 설정과 보수ㆍ진보 교육계의 사이에서 원활한 현안 처리 등을 위해 권한대행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 전문직 부교육감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부교육감은 연말께 행정직 고위공무원 인사에서 새 자리에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과부 신임 대변인에는 이근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설추진단장이 임명됐다.
한편, 이번 인사발령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좌파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이주호 교과부 장관의 아바타 심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