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동북아 해양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해군의 도전과 과제’ 주제로해군본부, 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공동주최…200여 명 참석
  • 해군은 “27일 부산국제해양대제전 기간 중 부산작전기지 최영함에서 ‘동북아 해양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 해군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14회 함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군본부와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함상토론회에는 서울대, 한양대 등 학계 전문가와 대학생, 국방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세종연구소 등 연구기관, 외국 해군 인사, 언론계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함상토론회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사와 송근호 한국해양전략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되며, 한용섭 국방대학교 부총장이 사회를 맡는다. 1부는 부산작전기지 군항 내에 정박 중인 최영함에서 진행되고, 2부는 최영함이 출항하여 부산 앞바다에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터키 해군의 무랏 에르뎀(Murat Erdem) 중령이 ‘대해적 작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을 발표하며, 말레이시아 해군의 모함메드 누르딘(Mohammed Noordin) 중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서울대학교 이 근 교수가 ‘해양안보협력의 국제적 발전추세와 해군의 역할 확대’란 논제를 발표하고 김경민 한양대 교수가 토론을 이끈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국내 해양문제를 다룬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춘근 박사가 ‘해양안보 측면에서 평가한 제주 남방해역의 중요성’을 발표하며,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가 토론한다. 이어서 ‘미래전에 대비한 한국 해군의 전략개념 및 핵심능력 발전방향’이란 논제를 동아일보 이정훈 기자가 발표하며, 국방연구원 심경욱 박사가 토론을 진행한다.

    해군은 함상토론회에 이어 부산항 근해에서 해상대테러훈련 시범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최영함을 기함으로 원산함(기뢰부설함)을 가상 피랍선박으로 가정하고 테러리스트 진압 작전을 실시하며, UH-60 헬기 2대와 고속단정(RIB) 3척이 참가한다. 이날 해군은 UDT 대테러팀이 피랍선박에 공중 급속강하 침투 및 선박등반 침투 후 함교를 장악해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과정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