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제해양대제전 부산 벡스코에서 26일 개막45개국 1,280개 업체 참가, 1,826개 홍보부스 운영해군, 홍보관 운영 및 함상토론회, 함정기술 ․ 무기체계 세미나 개최
  •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2011 부산국제해양대제전(Marine Week 2011)’이 열린다.
       
    2001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해 온 ‘부산국제해양대제전’은 세계 4대 조선해양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Naval & Defence), 국제 항만 ‧ 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 Port), 국제조선 기자재 및 해양 장비전(Kormarine) 등 3개의 전시회를 통합한 조선해양 및 방위산업 분야 종합전시회이다.

    개막식은 26일 오전 11시 부산시와 무역협회 주관으로 김관진 국방부장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허남식 부산시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등 행사 관계자와 외국 해군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테이프 커팅, 현황보고 청취, 전시장 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식전행사로 해군군악대와 의장대의 공연을 선보인다.

    6회 째를 맞는 이번 부산국제해양대제전에는 미국, 영국 등 12개국의 국가관을 비롯해 45개국 1,280개 업체가 참여, 야외전시장 등 1,826개의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주최 측은 “행사기간 동안 2,100여 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약 7억3,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군은 국제해양방위산업전(Naval & Defence) 주관 기관으로 해군 홍보관을 운영한다. 해군 홍보관은 항해체험관 등 4개 전시관과 포토존, 해군․바다사진전시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해군은 27일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한 최영함에서 함상토론회를 개최한다. ‘동북아 해양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해군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의 이번 함상토론회는 해군본부와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며 정부, 국회, 학계, 언론계, 연구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에서는 ‘대해적작전을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 ‘해양안보 측면에서 평가한 제주 남방해역의 중요성’ 등 국내․외 현안을 논의한다.

    27일 저녁에는 외국해군대표단 등 군 인사와 부산시 관계자, 무역협회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가하는 독도함 함상리셉션을 개최한다.

    해군은 방산수출 지원을 위해 가나 해군참모총장 등 17개국 해군대표 등 외국인사 90여명을 초청했다. 외국해군대표단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삼성탈레스, LIG NEX1,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STX, 대선조선 등 국내 주요 방위산업체 및 조선소를 방문한다.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는 세계 17개국 160개 방위산업체가 참가하여 최신 해군 무기체계를 전시하며, 우리나라는 이지스 구축함, 214급 잠수함, 공기부양정 등과 장거리 대잠어뢰, 차기 중어뢰, 무인잠수정, 기뢰제거로봇, 특수전용 잠수장비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매일 14시와 15시 벡스코 광장에서 해군 군악대 연주회 및 의장대 시범이 열리며, 부산작전기지에서는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구축함, 군수지원함, 고속정, 소해함 등의 함정공개행사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