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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21일 "북한에서 민심동요와 체제이완은 가랑비가 옷을 적시듯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과 코리아정책연구원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여는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기조연설문에서 "과학기술, 교통, 통신의 급속한 발전으로 북한 정권의 정보차단 방화벽이 점차 약화돼 외부정보가 북한 주민에게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일의 자연 수명이 끝날 경우 형식적으로는 권력승계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북한 사회는 대격변을 겪게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는) 북한 정권의 폭압통치 때문에 주민들이 중동의 재스민 혁명과 같은 집단적 역량은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남한 내 친북세력의 응원이 북한 정권이 붕괴하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힘 가운데 하나"라며 "한국에 친북정권이 등장하지 않는 한 과거와 같은 무조건적 대북지원은 다시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