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변인, 국회 브리핑서 한나라당-나경원측 겨냥
  • ▲ 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 우상호 공동대변인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 후보의 학력 논란을 입증하는 자료를 공개하고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 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 우상호 공동대변인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박 후보의 학력 논란을 입증하는 자료를 공개하고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야권 후보 측은 17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측이 제기한 학력 의혹을 반박하는 입증 자료를 공개했다.

    하버드 대학 로스쿨 비지팅 스칼라(visiting sochlar 객원연구원) 휴먼 라이츠 프로그램 명단과 스탠포드 대학의 비지팅 프로페서(visiting professor 객원교수) 자료, 런던대학의 디플로마(diploma) 취득 증명서 등이다.

    우상호 선대위 공동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하버드 대학 로스쿨 문제의 경우, 비지팅 스칼라(visiting sochlar) 휴먼 라이츠 프로그램 명단에 선명하게 ‘박원순’ 이렇게 쓰여 있다”고 했다.

    우 대변인은 “명단에는 이석태 변호사도 있고 전 세계에서 유명한 법조인들도 있다. 미국 동암문화연구소에서 있었던 위안부 문제 토론회에 박원순 하버드 로스쿨이라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모 언론사에서 확인한 결과 비지팅 프로세서(visiting professor)라고 표현하는 것이 전혀 문제없는 것이고 박 후보가 스탠포드에서 강의도 했었다는 답신이 와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형환 대변인이 계속 런던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데 런던대학의 디플로마 증명서가 왔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 측에 따져 물었다.

    우 대변인은 “지금까지 허위학력 문제로 박원순 후보를 공격했던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은 즉각 박원순 후보에서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