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국 308편 영화 상영‥'월드프리미어'만 89편
  • ▲ 6일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 관객들이 가득 찬 가운데 배우들이 입장하고 있다. 수영만 시대를 마감하고 16년만에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을 마련한 부산영화제는 올해 70개국에서 총 30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 6일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 관객들이 가득 찬 가운데 배우들이 입장하고 있다. 수영만 시대를 마감하고 16년만에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을 마련한 부산영화제는 올해 70개국에서 총 30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시아의 항구' 부산에 별들이 쏟아졌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꽃미남 배우 장동건과 오다기리 조가 나란히 등장한 것은 물론, 이자벨 위페르, 판빙빙 등 해외 스타들도 오랜만에 얼굴을 비쳤다.

    국내 스타들도 총출동했다. 소지섭, 김주혁, 류덕환, 지성, 차승원 등 인기 절정의 남자배우들과, 이름만 들어도 눈부신 조여정, 김하늘, 한효주, 민효린, 박진희, 박예진, 오인혜 등 미모의 여배우들이 대거 참석, 영화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이처럼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부산 해운대, 2011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린 '영화의 전당'이다.

  • ▲ 6일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 관객들이 가득 찬 가운데 배우들이 입장하고 있다. 수영만 시대를 마감하고 16년만에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을 마련한 부산영화제는 올해 70개국에서 총 30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 ▲ 日 배우 오다기리조(왼쪽)과 장동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日 배우 오다기리조(왼쪽)과 장동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수영만 시대' 마감 '해운대 시대' 활짝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수영만 시대'를 마감하고, 해운대에 마련된 '영화의 전당'에서 6일부터 9일간의 향연에 들어간다.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의 전당'은 부산시가 꼬박 3년에 걸쳐 만든 야심작이다.

    건축비용만 1,600억원이 넘게 소요된 '영화의 전당'은 웬만한 지진에도 끄떡 없을 정도로 강력한 내진 설계로 이뤄졌다.

    특히 해체주의 건축기법을 동원한 야외극장 '빅루프'는 '영화의 전당'만의 자랑거리.

    가로 162.53m, 세로 60.8m로 축구장의 1.5배 크기와 맞먹는 '빅루프'는 현존하는 건축물 중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초대형 지붕 아래에 설치된 12만개의 LED 조명은 수천명의 관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다.

  • ▲ 6일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 관객들이 가득 찬 가운데 배우들이 입장하고 있다.
    ▲ 6일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린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 관객들이 가득 찬 가운데 배우들이 입장하고 있다.
     
  • ▲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초대형 지붕 아래에 설치된 12만개의 LED 조명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초대형 지붕 아래에 설치된 12만개의 LED 조명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BIFF'로 행사명 개칭‥새 집행위원장 위촉

    외관부터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인 부산국제영화제는 'PIFF'라는 종전 이름을 버리고 'BIFF'로 행사명을 바꾸는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영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을 단행했다.

    새 집행위원장을 위촉하고 해운대 센텀시티에 거액을 들여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을 신축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큰 변화를 꾀했다.

    출발은 현재까지 순조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5,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영화의 전당'은 개막작과 레드카펫 행사를 보기 위한 영화팬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였다.

    지난달 27일 인터넷 예매 시작 7초 만에 마감됐던 개막작 '오직 그대만'은 이날 BIFF 조직위 측이 준비한 현장판매용 입장권 200장마저 발매 시작 20분만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제답게 총 70개 국가에서 보내온 308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시사회)'만 89편에 이를 정도로 내용 면에서도 역대 최고라는 평가다.

    또한 올해 영화제부턴 모든 영화를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 5개 상영관에서 상영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 ▲ 배우 한효주가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 기자회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 배우 한효주가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 기자회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 ▲ 배우 소지섭, 한효주, 송일곤 감독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배우 소지섭, 한효주, 송일곤 감독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 여균동 감독(왼쪽부터), 이용관 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여균동 감독(왼쪽부터), 이용관 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 배우 판빙빙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배우 판빙빙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 배우 오인혜가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배우 오인혜가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