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 도덕불감증 완벽한 정권"
  •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민주당은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의 10.26 서울시장 재보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범야권이 하나로 똘똘뭉쳐 승리하는 일만 남았다. 시민사회의 열정과 전통 민주세력으로서 민주당의 힘이 결합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진보 개혁세력이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승용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민주당은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의 10ㆍ26 서울시장 재보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승용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민주당은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의 10ㆍ26 서울시장 재보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현 정권의 잇따른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의혹을 들며 "도덕불감증이 완벽한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했는데 국민들이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있다. 자고 나면 측근비리요, 눈떠보면 친인척 비리가 나오는 현실을 이 대통령은 모른다는 말이냐"고 비판했다.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한데 대해 "쇠고기 협상 때처럼 미국에 선물 보따리를 바칠 게 아니라 민주당의 '10+2 재재협상안'을 중심으로 미국측과 마지막 담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10·4 남북공동선언 4주년을 맞은 데 대해 "4년 전 오늘 군사분계선을 넘던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의 감격스런 모습을 국민은 기억한다"며 "상호존중과 신뢰유지라는 10·4, 6·15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 화해·협력의 물꼬를 다시 터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