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강력범죄, 하루 평균 48건 꼴로 발생
  • 강원지역의 5대 범죄 발생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강원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2011년 7월까지 발생한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강력범죄는 총 9만8천566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한 달 평균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1천471건, 하루 평균으로는 48.4건이 발생하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06년 1만4천184건, 2007년 1만5천987건, 2008년 1만7천558건, 2009년 1만8천139건, 2010년 1만9천865건으로 최근 4년새 40.0%가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는 1만2천833건 발생했다.

  • 5대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력이 5만9천759건(60.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도 3만6천151건, 강간 1천915건, 강도 528건, 살인 213건 순이다.

    특히 강간 범죄의 경우 2009년 281건에서 2010년 516건으로 무려 83.6%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만 해도 353건이 발생했다.

    절도 범죄는 2009년 6천649건에서 2010년 7천558건으로 13.7% 늘었다.

    김 의원은 “강원도와 경찰청은 관할지역의 범위와 인구수를 감안, 적정 수의 경찰관을 배치하거나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강간과 절도가 대폭 증가한 이유를 심층 분석해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