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후보로 결정됐지만 보수 분열 우려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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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9일 10.26 서울시장 보선의 선거지원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선거 지원 등과 관련해 어떤 얘기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친박계 측근인사들은 나경원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결정되면서 박 전 대표가 선거지원 의사를 내달 초 밝힐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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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29일 10.26 서울시장 보선의 선거지원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선거 지원 등과 관련해 어떤 얘기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와 관련해 오늘 이런저런 언론 보도가 나온데 대해 박 전 대표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아직 박 전 대표가 어떤 언급도 한 바가 없는데 소위 측근이라면서 언론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범여권 후보로 이석연 변호사를 추대했던 보수시민단체들이 이 변호사의 불출마에도 불구하고 나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자칫 보수진영이 분열할 위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촉발한 무상급식 등 복지 전반에 대한 당론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진행되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대구지방국세청에 대한 기획재정위의 국정감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