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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용녀 등장 ⓒ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화면 캡쳐
화성인에 일명 '일회용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모든 물건에 금방 싫증을 낸다는 이미나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씨는 “옷, 신발, 가방, 속옷은 기본이고,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도 몇 번 사용하고 버린다”며 “학창 시절엔 교복이 질려서 전학을 세 번이나 가고 집이 질려서 자취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혀 MC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총 바꾼 휴대폰 기종이 몇 개냐’는 MC들의 질문에 이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휴대폰을 썼는데 1년 넘게 쓴 적이 한 번도 없다. 제일 오래 쓴 게 8개월이다”고 답해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MC들이 이같은 이 씨의 주장을 믿지 못하자 그는 자신이 내다버린 물건을 모아놓은 쓰레기봉투를 증거로 보여줬고, MC 이경규는 "앞으로 버릴게 있으면 나에게 버려달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 물건들의 중고가를 책정하기 위해 나온 전문가는 “거의 사용을 안 했거나 한두 번 쓴 흔적 밖에 없다”며 “많이 황당하다. 이런 물건을 버리다니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감정결과 일회용녀가 버리려던 물건 가격은 중고가만 410만원이 나왔고, 귀금속의 가격도 100만원에 달했다.
이를 확인한 일회용녀는 “이렇게 가격으로 보니까 아까운 것 같다”면서도, 도로 가져가라는 MC들의 말에는 “새로 사면 되잖아요”라고 답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 ‘일회용녀’는 방송 후 마인드가 달라졌다며 “앞으로는 팔거나 친구를 주거나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