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구두에 대한 네티즌 반응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서울시도 박원순의 뜯어진 뒷굽같은 서울이 될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고성혁 (디펜스 타임즈 편집위원)


    알흠다운이라는 말은  네티즌들이 박원순이 말하는 아름다운을 패러디 해서 부르는 말이다.
    (알면알수록) 이 많은 그런뜻이란다. 얼마전 박원순 구두 사진이 마치 언론플레이하듯이 전 언론에 퍼진 적이 있다. 그걸 가지고 언론같지도 않은 한국언론은  그럴듯하게 포장하려고 했다. 그러나 네티즌의 반응은 의외로 냉담했다.  그대로 옮겨보도록 하자.
     
    어느 네티즌은  이런 말도 했다.
     
    '어라? 우리 집 개가 내 신발도 저렇게 물어뜯어서 만들었는데. 박원순씨도 우리  비글 강쥐(비글이라는 강아지의 줄임말) 키우나 보다 ㅋㅋㅋ'
     
    '떨어진 신발 신는다고 자랑질하는데.....
    백두대간때 신던 중등산화는 고어텍스에 35-45만원대 같은데'
     
    ' 서울은 낡은 구두짝 되는거다'
     
    그리고 오늘자 중앙일보는 박원순이 보증금 1억에 월세 250만원짜리의 강남의 61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어지간한 일반 근로자의 한달치 월급을 그대로 월세를 내는 '통큰'변호사다. 그런데 이에 대한 박원순의 변명같지도 않은 변명은 너무 구차스럽다.
     
    '하버드대학 등에서 유학할 때 가져온 자료가 1트럭분량인데 자료를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넓은 평형으로 이사했다.' 

    마치 노무현이 논두렁에 1억짜리 시계를 버렸다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자료보관을 위해서 강남의 넓은 평형에 이사할 정도의 재력가가 서민 운운하면 왠지 낯간지럽다. 그야말로 알흠다운 위선이다. 그가 하버드유학시절때의 자료까지 1트럭분을 집에 쌓아두고 있다면 아마도 집안은 발디딜 틈이 없을 것 같다. 언제한번 내가 가서 쓰레기 분리수거라도 해주고 싶을 정도다.
     
    월세를 근로자 1달치 월세로 그대로 지출하는 통큰 변호사가 박원순이다.  그런데도 자신의 신발하나 관리못해서 마치 개가 뜯어먹은 듯한 뒷굽의 신발을 신고 나왔다.  만약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서울시도 박원순의 뜯어진 뒷굽같은 서울이 될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박원순은 평양시장에 출마하는 걸로 착각하는가 보다
     
    게다가 박원순은 공산주의도 인정해야 민주주의 인양 발언했다. 그래서 자유주의진보연합은 박 변호사에게 그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하고 있다.
     
    난 이 기사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공산주의도 인정해야 민주주의라면  전두환의 5공도 인정해야 할텐데 그는 전두환의 5공에 대해선 극구 반대했던 인물이다. 도무지 앞뒤가 안맞는 말만 하고 있다. 공산주의도 인정해야 민주주의라면 서울시장말고 평양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
     

  • 다음은 네티즌들의 촌평.

    bakushi 2011/09/10 22:38:49
    이건 왠 드립이지......언플같네요 좀 구시대적인듯 겁나 유치하다
     
    프란체스코조티 2011/09/10 22:39:22
    80년댄가..
     
    라모스 2011/09/10 22:39:46
    어떤 면에서는 좋게볼 수도 있는데 어떤 면서는 글쎄요


    Rome 10 F.Totti 2011/09/10 22:39:47
    어디서 뿌린건지 몰라도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별로네요.

    저도 아껴쓰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신발이 저정도로 아작나면 새로 사서 신는게 당연할텐데, 제일 오래된 신발들 신은거 찍었을것 같다는 느낌


    독과점 2011/09/10 22:40:03
    저건 좀...
    솔직히 궁상맞아보임

    독과점 2011/09/10 22:40:38
    70년대 박정희 구두 메리야스 드립 나올 시절은 이미 아닌거 같은데
     
    Alessandro Baggio 2011/09/10 22:41:13
    제가 정치쪽에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데 박원순씨가 변호사로 알고 있는데,
    뭐 돈 못버는 변호사나 뭐 어려운 사람 변호하고 그런 사람인가요?

    너클즈 2011/09/10 22:41:32
    저라면 이렇게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궁상 못떨턴테, 어떤 의미에선 대단하네요. 이런 식으로 추종자들에게 감동주는건 김우중이나 정주영이 살던 시대에서 끝나야 하지 않는지. 리더의 신변잡기를 미화시키는건 전형적인 우익의 미학입니다.
     
    K001 2011/09/10 22:44:08
    밑에 가족들 신발이라고 올라온거는 진짜 사진이 맞는가요?
    어느 사이트에서도 박원순 가족들의 신발 사진이라고는 전혀 본적이 없는데요.

    파우스트 2011/09/10 22:53:10
    저정도로 돌아다닌다면 검소한게 아니고 무식한거죠


    너클즈 2011/09/10 22:55:15
    솔직히 21세기 대명천지에 정규 교육 과정을 밟은 사람이 저런 키치스러운 쇼에 감동 먹으면 상당히 촌스러운 미감의 소유자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