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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 연합뉴스
칼링컵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과 두번째 도움을 한꺼번에 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1)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맨유는 오는 25일 새벽 1시 30분에 스토크시티와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새로 영입한 애슐리 영을 왼쪽 측면에 붙박이로 내보내면서,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나 약팀을 상대하는 칼링컵 등에 주로 출전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1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라운드 원정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2도움을 한번에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끄는 등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박지성은 이날 평소 뛰던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마이클 오웬의 선제 결승골과 라이언 긱스의 추가골을 모두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
사실 맨유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도맡았던 톰 클레벌리가 최근 볼턴과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한동안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은 박지성이 그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날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뛴 것도 이러한 복안을 실현시키기 위한 테스트 차원이었다는 것.
◇주말 해외파 경기 일정(한국시각)
◆24일(토)
손흥민 함부르크-슈투트가르트(3시30분·원정)
구자철 볼프부르크-카이저슬라우테른(22시30분·홈)
기성용 셀틱-인버네스(23시·홈)
박주영 아스널-볼턴(23시·홈)
◆25일(일)
박지성 맨체스터유나이티드-스토크시티(1시30분·원정)
남태희 발랑시엔-마르세유 (2시·홈)
정조국 오세르-소쇼(24시·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