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후배에게 따가운 충고
  • 최근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양준혁과 KIA 타이거즈 이종범 선수에게 잇단 독설을 날려 시선을 끈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가 이번엔 전 소속팀(두산 베어스) 후배 임태훈에게 의미심장한 충고를 건넸다.

    강병규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녀'라는 칭호를 사용, "그냥 태훈이가 그녀의 고향 제주도 영정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사과든 눈물이든 원망이든 넋두리든 화를 내든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만약 태훈이가 하기 싫다면 (송지선 전 아나운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이유는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 '태훈이 잘못이었구나'라는 나만의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훈이를 (관중들이)볼 때마다 불편할 것이고 많이 미울 것"이라면서 "세상을 떠난 망자에겐 명복을 빌어 주라고 배웠다. 태훈이가 이 글을 볼 수 있기를‥"이라는 말로 자신의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임태훈은 송지선 전 아나운서와의 스캔들에 연루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지난 17일 4개월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롯데와의 경기에 등판한(9회) 임태훈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