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주영 데뷔전 출전 ⓒ 연합뉴스
    ▲ 박주영 데뷔전 출전 ⓒ 연합뉴스

    박주영이 고대하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20일 아르센 웽거 아스널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21일 오전 3시45분부터 열리는 슈루즈베리와의 칼링컵 경기에 박주영을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웽거 감독은 박주영 외에 미야이치 료(일본), 에마누엘 프림퐁(가나), 프란시스코클랭(프랑스),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영국) 등 최근 영입한 어린 선수들을 슈루즈베리 전에서 함께 시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선수로는 아홉 번째로 프리미어리거가 된 박주영은 지난 10일 스완지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 직전 워크퍼밋(취업비자)을 발급받자마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웽거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박주영은 어느 포지션에서든 공중볼 처리에 능하고 기술도 좋은데다 움직임이 많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박주영을 영입한 것은 경기 중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 때문이었다”며 적극적으로 뛰는 것이 아스널 축구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