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영상물 틀리고, 건물번호 틀리고, 틀리고...
  •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적으로 꼽히는 경복궁 내에 '표기 오류'가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이 상영하는 고종 관련 영상물 중 일부 사진 설명이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영상물은 고종 관련 사진을 '1897년 10월12일 환구단에서 황제 즉위식을 할 때의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이 사진은 고종이 1907년 일본에 의해 강제퇴임을 당하고 나서 태황제 복장을 한 사진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영상물이 황제 즉위식이라고 설명한 사진은 고종이 강제퇴임 당한 뒤 찍은 사진의 뒷배경만 지운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복궁 안내책자 지도에 표시된 각 건물의 번호와 실제 건물 앞에 있는 안내판 번호가 달라 관람객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안내책자 지도에는 '3번 근정전 일원'으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 안내판의 '3번'은 근정전 뒤에 있는 사정전이었다. 안내책자와 실제 안내판의 '8번'은 각각 '아미산', '함화당과 집경당'으로 다르게 표기돼 있다.

    이경재 의원은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에 고조선 대표 유물인 고인돌 발견 위치가 표시돼 있는데,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인돌인 강화의 고인돌은 표시에서 빠져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