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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지도부는 자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간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공화당 대선 레이스가 `활짝 열려'있는 것처럼 생각됐다면서 이 같은 상황 변화를 전했다.
WP는 공화당 지도급 인사들이 이들 두 사람 중 누구를 지지할지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페리-롬니간 전투는 길고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WP는 페리와 롬니 중 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더 강한 후보가 될지를 놓고 자신들이 인터뷰한 10여명의 주지사와 의원, 정치자금 주요기부자, 전략가들이 최근의 대선후보 토론회 내용과 여론조사 결과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앞으로 수주 내에 이들 두 사람에 대한 공화당 지도급 인사들의 지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미국 공화당의 오바마로 불리는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브라이언 산도발 네바다 주지사가 각각 이번주 초 페리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고, 대선후보 경선을 중도 포기했던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는 롬니 지지를 공식선언했다.
제임스 인호프(공화·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은 "대체로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우리 대부분이 두 사람간의 레이스로 좁혀졌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