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 전 세계 어린이들의 우상, 슈퍼맨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팬티를 벗어 던졌다.

    수십년간 속옷을 바지 위에 입는 독특한 패션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수퍼맨은 영화 '맨 오브 스틸'을 통해 드디어 속옷을 바지 속에 입는 보수적인(?) 옷차림으로 변신했다.

  • ▲ 수퍼맨의 오리지날 의상
    ▲ 수퍼맨의 오리지날 의상

    올해 초 "슈퍼맨 캐릭터가 새롭게 창조될 것"이라고 예고했던 DC 코믹스는 영화 '슈퍼맨'의 6번째 시리즈에서 빨간 팬티와 노란색 벨트가 사라진 도발적인 캐릭터 의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슈퍼맨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S마크와 빨간 망토만 걸친 채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종전 빨간 팬티로 상의와 하의를 구분했던 의상은 날렵한 '일체형 수트'로 변신, 최신 '히어로 패션'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분석.

    그러나 네티즌들은 "황금 벨트가 사라진 것까지는 참을 수 있으나 슈퍼맨의 상징인 빨간 팬티가 없어진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팬티가 없으니 뭔가 허전하다",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팬티를 벗으니 더 민망하다", "차라리 치마로 하의를 가려달라"는 주문을 하는 등 "벌써부터 빨간 팬티가 그립다"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 ▲ 수퍼맨의 오리지날 의상
     
  • ▲ 수퍼맨의 오리지날 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