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전 입장 밝힐 가능성도 있어
  •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박 상임이사의 측근인 희망제작소 윤석인 부소장은 4일 “지난 2일 백두대간 종주를 하고 있는 박 상임이사를 만나고 왔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가 확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소장은 “당초 10일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지만, 마지막 설악산 구간은 통제 구간이 많아 건너뛸 곳이 많다”고 말해 출마선언이 앞당겨 질 수 있음을 밝혔다.

    박 상임이사가 출마선언을 앞두고 막바지 ‘구상’에 들어간 가운데 그의 측근들은 이미 서울시장 출마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서울시장 보선과 관련된 선거법에 대한 학습과 더불어 선거 운동에서 내세울 주요 정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윤 부소장은 “희망제작소 자체가 지방자치 활동 등 지역과 관련된 의제 전반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박 상임이사도 지역 의제에 대한 풍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희망제작소는 50명가량의 시장, 군수가 회원으로 있는 목민관클럽이 설치돼 있어 도시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연구와 국내 외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박 상임이사는 시민사회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으나 민주당 등 일각에서는 그가 입당해 경선을 거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박 상임이사는 “정당에 가입하는 방식이 아니면 서울시장 통합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를 지지하는 그룹들 사이에서는 ‘시민후보추대위원회’를 구성, 그를 후보로 추대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이 시민사회 후보까지 포함해 통합후보를 선출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범야권 통합후보로 나서겠다는 뜻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