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 여부와 무관하게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임이사의 한 측근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교수의 출마가 박 상임이사의 결심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당초 계획한 대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인사도 "안 교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박 상임이사의 고민대상은 아닐 것"이라며 "안 교수의 출마 여부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안 교수도 아직 출마 결심을 완전히 굳힌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긴 이른 것 아닌가 싶다"며 "박 상임이사와 안 교수가 동시에 출마하더라도 야권이 분열돼 선거에 패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상의도 하면서 일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상임이사의 한 측근은 2일 백두대간 종주를 진행중인 박 상임이사를 찾아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