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동부지역 해안가의 ‘해터로스섬’이 허리케인 ‘아이린’의 위력 앞에 두 동강 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동부 지역이 허리케인 아이린이 섬을 두 쪽으로 갈라놓아 해안 지도가 영구적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시속 170km의 강풍과 300mm에 이르는 폭우를 동반했던 아이린의 위력으로 대서양 바닷물이 내륙을 강타해 지반이 휩쓸려 나가고 침식작용을 일으켰으며 이 지역을 연결했던 도로마저 유실됐다.

    이번 아이린으로 미국은 50여명의 생명을 잃었으며, 피해규모가 70억 달러에 이르러 미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