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동안 벌떼와 동반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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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중인 비행기 안에 난데없이 벌떼가 출현, 승객들이 혼비백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몇 달 전 러시아 동부 아무르주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출발, 모스크바로 향하던 보잉 757기에 벌떼가 출현하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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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비행기 천장에서 "웅~"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디선가 벌떼가 나타나 객실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예상치 못한 벌떼의 출현에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했고, 승무원은 벌떼를 승객들과 격리시키기 위해 수 시간 동안 진땀을 흘려야 했다고.
즐거운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졸지에 10시간 동안 벌떼와 사투를 벌이는 '공포의 비행'을 경험하게 된 셈이다.
조사 결과 블라고베셴스크 공항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밀매업자에게 부탁, 비행기 천장에 벌들이 가득 담긴 상자를 숨겼는데 밀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륙과 동시에 벌떼가 밖으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