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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향후 복지론을 가늠하는 서울시 세금급식 주민투표가 24일 오전 6시 시작됐다.
최대 분수령인 투표율 33.3%는 출근 시간이 마무리되는 오전 10시 투표율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표 가능성(33.3%)이 보이면 보일 수록 보수층이 투표장으로 향한 당위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서울시와 한나라당은 오전 10시 투표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1020' 전략을 세웠다. 오전에 최대한 투표율을 끌어올려 33.3%를 넘길 가능성이 보여야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대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오전 10시에 투표율 15%면 충분히 33.3%를 넘길 수 있다"고 했다. 또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오전 10시에 최소 12%는 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 4·27 재·보선 때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선 오전 11시 투표율이 12.2%였고, 최종 투표율은 31.4%였다.
실제로 역대 평일 재·보선에서 오전 11시 투표율이 15%를 넘으면 오후 8시 최종 투표율은 35%에 육박했었다. 하지만 오전 투표율이 예상보다 부진하면 보수층 유권자가 대거 투표를 포기할 공산도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