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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대회, 테러대비 해야

북한 권력계승기에 벌어졌던 '테러'들,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김지훈 군사평론가,칫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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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10:38 수정 2011-08-22 13:42

1주일 후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세계육상경기대회는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대회인 만큼 주최측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을 것이다. 하지만, 혹시 있을지도 모를 테러에 대비한 '빈틈없는'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필자가 다소 뜬금없이 들릴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북한이 대남테러를 할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있었던 북한테러들은 김정은 업적 쌓기의 일환이었다. 작년 3월의 천안함 사건, 11월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그것이다. 만일 김정은의 입지가 불안정하거나 업적 쌓기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북한은 다시 ‘테러’도 고려할 것이기 때문이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사이에는 8개월 정도의 간격이 있었다. 지금 연평도 포격 후 10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다. 김정은 ‘업적 쌓기’가 다시 필요하다면, 지금이 ‘그 무슨 시도’를 감행할 적기로 판단된다.

최근 연평도 근해로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하는 등 북한의 태도가 다소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아, 내-외부적으로 ‘김정은의  업적 쌓기’가 더 필요한 대내외 상황이 있을지 모른다. 만약 ‘김정은을 위한 대남테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대구 육상경기대회는 북한 입장에서 매우 좋은 표적일 것이다.

만약 북한이 대구 육상경기대회에 테러를 감행 한다면 특정한 요인암살 보다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단순 테러’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는 범인체포가 어렵기 때문에 그 배후를 밝히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86년 김포공항 폭탄테러를 상기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김포공항 사건 당시 북한이 배후일 것이라는 심증은 가졌으나, 객관적인 물증이 나오지 않아 사건은 미궁으로 남았다. 그러나 몇년 전 공개된 동독의 슈타지 22국의 보고서에서 김포공항 테러는 북한의 사주를 받은 아부다비 그룹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물론 이같은 필자의 걱정은 괜한 걱정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존재이고 최근 1년간 북한의 대남태도가 매우 적대적인 것은 사실이다. 김정은의 입지를 위해서라면 북한은 또 다시 많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노릴 것이 분명하다.

더구나 세계육상경기대회 같은 큰 경기를 준비할 때에는 반드시 대 테러 등 보안문제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필자의 공연한 노파심이겠지만, 육상경기대회 보안 관계자들은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가정하에 보안문제에 100%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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