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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두리 은퇴 심경ⓒ사진=차두리 C로그
축구선수 차두리(31·셀틱)가 은퇴에 대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오전 차두리는 자신의 C로그를 통해 은퇴 심경을 전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 차범근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차두리는 붉은색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고 차범근 전 해설위원이 축구화 끈을 묶어주는 훈훈한 부자지간의 모습을 보였다.
차두리는 “인터넷을 뒤지다 이 사진을 발견했다. 보는 순간 뭔가 뭉클했다. 왜일까?”라며 “저때만 해도 아빠를 능가하는 선수가 되는 게 문제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슬슬 은퇴 후에 뭘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으니…”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아버지와 나를 항상 끈끈하게 이어주던 한 가지 ‘축구’가 정말 좋다”면서 “얼마 남지 않았지만 행복하게 즐겁게 하고 끝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은퇴하지 마세요. 차두리 선수 너무 멋지고 좋아요.”, “차미네이터 차두리 선수, 조금만 더 뛰어주세요.”, “지켜볼게요. 파이팅!”, “뭔가 찡하네요. 감동의 쓰나미.”라는 댓글을 달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