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자철 부상ⓒ연합뉴스
    ▲ 구자철 부상ⓒ연합뉴스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소속팀과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이 훈련 중 왼쪽 발목 인대 측부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구자철은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자철은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계획이지만 인대 파열 진단이 확정될 경우 치료와 재활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이에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최월규 씨는 "치료와 재활 기간에 대해서는 정밀검진 전이어서 말하기 어렵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며 "구자철 선수가 느낌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맞아 프리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리그에서 활약을 예고했던 구자철은 이번 부상으로 주전 경쟁 뿐 아니라 다음 달 2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에 돌입하는 축구 대표팀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