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MBC 보도 중 틀린 부분 있다” 급히 해명문제가 된 K1전차 화재감지기 95대 중 87대 이미 교체
  •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K1 전차, 포만 쏘면 불이야’라는 보도가 나오자 방사청이 급히 해명하고 나섰다.

    방사청은 17일 “지난 16일 MBC뉴스에서 보도한 ‘K1 전차, 포만 쏘면 불이야’ 제하 보도에서 리콜된 것은 K1A1 전차에 탑재된 단가 110만 원 짜리 화재감지기 95대이지 K1A1 전차 97대가 전량 리콜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또한, K2 전차에 장착예정인 화재감지기는 보도된 화재감지기와 다른 제품이므로 K2전차에 대해서도 관련사항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방사청은 “문제가 된 화재감지기는 원 제작사인 미국 PS/HTL社가 제작을 중단해 2008년 6월 국산화를 추진해 2010년 12월 30일부터 K1A1전차에 국산 화재감지기를 장착했다”며 “국산화된 화재감지기를 탑재한 K1A1 전차는 총 95대로 여기에 탑재된 화재감지기의 민감도가 과도(5m내에서 감지)하여 포신에서 발생한 화염에서도 소화기가 자동 분사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바람에 민감도를 미국 수입품 수준(2.5m)으로 변경했다”고 해명했다.

    방사청은 “문제가 발생한 95대 중 87대는 이미 화재감지기를 교체했고 나머지 8대도 교체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