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구자범) 단원의 예술적 재능기부를 통한 또 다른 작은 오케스트라 만들기 프로젝트인 '오케스트라 꿈 나누기'를 추진한다.
이는 최고 기량을 가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단원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또 다른 '청소년오케스트라'라는 공동체의 탄생이 예고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다문화가정 자녀 및 새터민, 소년소녀가장, 문화배려계층 자녀 50명을 선정, 오는 22일부터 올 연말까지 주1회 2시간씩 19주에 걸쳐 총 38시간의 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여건상 음악교육을 전혀 받아본 경험이 없는 학생이 대상이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의 악기 연주, 레슨 등을 통해 기량향상과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대상으로 선발된 청소년들은 경기도문화의전당 내 오케스트라 연습실 및 문화교실 등에서 악기 연주법과 음악 이론을 배우고 다 함께 오케스트라 음악을 연주해 보는 경험을 하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관련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음악교육의 기회를 줌으로써 마음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나눔과 동시에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잠재적인 클래식 마니아 계층으로의 성장과 청소년오케스트라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조재현 이사장은 경기도문화의전당으로부터 수령하는 수당 3,000만원 전액을 악기구입을 위해 기증, 경제여건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학습의욕을 고취시켜줄 예정이며, 교육과정이 끝나면 연습해 왔던 악기는 학생들이 개인소유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