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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BBC방송> 홈페이지 캡쳐.
사망선고를 받고 시체보관소에서 안치됐던 한 남성이 하루 만에 관을 열고 벌떡 일어섰다. 이에 해당 시체보관소 직원들은 “귀신이 나타났다”며 한바탕 큰 소동을 벌였다.
25일(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은 “남아공 이스턴 케이프에 사는 한 50살 남성이 시체보관소에 24시간 가깝게 보관돼 있다가 깨어나 구해 달라고 외쳐대는 바람에 시체보관소 직원들이 귀신이 나타났다고 혼비백산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천식 발작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뒤 시체보관소 냉장고에 안치된 지 약 21시간 만인 전날 오후 의식을 되찾았다.
이 남성은 냉장고에서 깨어나자마자 도와달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시체보관소 직원들은 귀신이라고 생각해 아연실색했다. 이후 직원들은 경찰을 불러 함께 시체보관소 내부로 들어가 창백해진 이 남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내가 어떻게 여기에 왔느냐”며 어리둥절했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뒤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BBC방송>은 설명했다.
장례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모여 있던 이 남성의 가족들은 “그가 다시 살아 돌아왔다”며 매우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