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역발전특위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8월부터 전국 민생투어 돌입
  •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보려 한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가진 당 지역발전특위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내년 총선·대선에 대비한 지역발전특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공약 개발과 지역 발전을 위한 특위 활동을 독려했다.

  • 홍 대표는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가 취해야 할 예산·법률·제도상 조치를 총 점검해 8월부터 민생투어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예산안이 넘어오기 전인 8월 말까지 (지역정책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에서는 야당이 선거에 유리한데 정부·여당이 이기기 위해서는 지역과 정부를 연결할 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복안이다.

    “여당이 공수표를 남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활동이라는 설명이다.

    당·정·청이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민생예산 당정협의회’를 구성한 것도 지역발전특위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특히 홍 대표는 “서울지역 위원장은 강북발전위원장으로, 뉴타운 문제를 비롯해 주거, 보육 등 모든 문제를 강북 재개발 차원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홍 대표는 10명의 권역별 지역발전특위 위원장에게 금주 말까지 위원 구성을 완료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역의 대표성이 있는 사람, 또한 자갈치시장 아지매(아줌마), 택시노조위원장, 중소기업인 등 밑바닥을 파고들 수 있는 사람을 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8월 초부터 현장에 나가 현장 정책을 피드백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이어 김정권 사무총장에게 “활동이 없는 특위는 정비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임명된 지역발전특별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지역발전특위위원장 이주영
    ▲서울지역발전특위위원장 정태근
    ▲경기지역발전특위위원장 이사철
    ▲인천지역발전특위위원장 안상수
    ▲강원지역발전특위위원장 황영철
    ▲충청지역발전특위위원장 박성효
    ▲광주·전남지역발전특위위원장 정용화
    ▲전북지역발전특위위원장 태기표
    ▲부산·울산·경남지역발전특위위원장 서병수
    ▲대구·경북지역발전특위위원장 장윤석
    ▲제주지역발전특위위원장 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