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吳世勳(오세훈)은 논개가 되어라! 
      
    이명박은 촛불에 놀라 이념을 버리고 야반도주를 했다.
    8월 세금급식 주민투표에 국가의 命運이 걸렸다. 
    최성령(조갑제닷컴 회원)   
     
     이명박은 촛불에 놀라 이념을 버리고
     야반도주를 했다.
     아니 그는 원래 이념을 모르는 장삿꾼이다.
     그리고 내 놓은 것이 중도(中道)다.
     그리고 나라는 다시 좌파세상이 되었다.
      
     다음 정권은 좌파가 틀림 없다.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마찬가지다.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망하는 자를 버린다.
     여기에 저항하여 우뚝 선 인물이 있다.
      
     오세훈이다.
     그는 좌파에 점령당한 서울시의회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무상급식을 반대하며 보수의 가치를 지키려
     애를 쓰고 있다.
     그는 외롭다.
     그를 돕는 자들이 별로 없다.
     세상은 온통 기회주의자들로 넘쳐난다.
      
     그는 변호사 출신의 방송인으로 활약하다가
     政界(정계)에 입문했다.
     훤칠한 키에 용모도 수려하다.
     외교무대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
      
     그가 반대하는 무상급식은 마약이다.
     단순히 먹는 문제가 아니다.
     나라의 진로가 걸린 좁은문이다.
     여기서 밀리면 다 내 주어야 한다.
     그는 그 문을 지키는 수문장(守門將)이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등의
     무상시리즈.
     그 돈은 전부 국민이 내는 세금이다.
     그러면 자식이 없는 부모나 독신은
     혜택도 없이 허리만 휜다.
     이것은 평등이 아니다.
     황새 다리를 잘라 뱁새에 붙여 주는 것이고
     산을 허물어 골을 메우는 것이다.
     조삼모사(朝三暮四)의 원숭이가 되어
     결국은 나라가 망하는 길이다.
      
     여기에 오세훈이 분연(奮然)히 일어섰다.
     그의 용기에 감탄한다.
     그의 성공은 나라를 구하는 길이고
     그의 실패는 나라가 망하는 길이다.
     8월에 예정된 서울시 주민투표에
     나라의 명운(命運)이 걸려있다.
      
     오세훈은 기꺼이 논개(論介)가 되어라.
     표퓰리즘을 두 팔로 껴 안고
     정의(正義)의 강물에 빠져라.
      
     그것이 나라가 살고
     오세훈이 사는 길이다. 

    (조갑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