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서 자녀교육법 출판기념회
  • 자녀를 하버드 대학에 입학시킨 한인 부모들이 모여 '하버드 부모들의 자녀교육법(도서출판 물푸레)' 이란 책을 냈다.
    이 책의 공동저자 8명은 23일 저녁 미국 뉴욕 플러싱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부부가 함께 택시운전을 하며 지난 2009년 큰 딸을 하버드대에 보낸 변윤숙(하버드 한인학부모협회 부회장)씨는 자녀교육의 비결로 '소통'을 첫 손에 꼽았다.

    어려서부터 자녀와 매일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딸의 고민은 무엇이고 가치관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봤다는 것이다.

    변씨는 "딸과 친구가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함께 생각했다. 딸이 착해 엄마의 이런 자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줬다"고 말했다.

    혼자서 해결하도록 놔두는 것도 필요하지만 늘 엄마가 곁에 있으면서 같이 고민해준 것이 난관을 해쳐나가는데 힘이 됐다는 것이다.

    엄마가 택시운전을 하면서 고생하는 걸 본 딸이 철도 든 것 같다고 변씨는 말했다.

    그는 "남편이 택시운전을 했는데 그 벌이 만으로는 부족해 나도 이 일에 뛰어들었다. 벌써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변씨의 딸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을 아주 잘한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와 한국말로 소통한 것이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하게되는 힘이었다.

    이 책의 공동저자 가운데 2명은 자녀가 중학교 다닐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나머지 6명은 20년 전쯤 미국으로 이민 와 자녀들은 미국에서 태어났다.

    이 책은 단순히 자녀에게 공부를 잘시키는 법을 담고 있지는 않다. 자녀를 훌륭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어떻게 꿈을 찾아주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는지를 경험자로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