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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포퓰리즘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경제 성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정장선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신뢰도 95%, 표본오차 ±3.7%포인트)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이 가장 집중해야할 분야로 경제성장이라는 응답이 46.8%로 가장 많았고, 복지확대(21.8%), 교육분야(10.6%), 정치행정(8.2%), 남북관계(7.3%), 외교안보(4.7%)가 뒤를 이었다.
대통령의 자질로는 정직성과 도덕성(26.2%), 국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26.1%), 약속을 지키는 소신(19.9%), 확실한 국가관(9.3%), 안정감(9.2%),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의지(8.6%) 순이었다.
리더십 유형으로는 강력한 리더십(42.1%)보다 수평적 리더십(57.7%)을 원한다는 응답이 많고, 학식과 경륜을 갖춘 인물(23.0%)보다는 서민의 삶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인물(76.1%)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전ㆍ현직 대통령 중 누구를 가장 높이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44.9%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25.6%), 김대중 전 대통령(17.1%), 이명박 대통령(5.6%), 이승만 전 대통령(2.3%), 전두환 전 대통령(2.0%) 순이었다.
박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경제발전 기여 및 경제성장이 70.1%로 압도적으로 높고, 김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35.9%), 노 전 대통령은 서민을 위한 정치(39.2%)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이유로는 정치를 잘했다(27.5%), 추진력이 있어서(22.4%)라는 응답이 많았다.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5개 항목 평가에서 박 전 대통령은 경제발전(68.0%), 위기관리 능력(29.9%), 국가비전제시 능력(31.8%) 등 3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고, 김 전 대통령은 정치발전 및 민주화(31.4%), 남북관계 개선 및 안정화(66.6%) 등 2개 항목에서 수위를 기록했다.





